주식 투자를 할 때 매수 시점을 잡는 것은 모두가 어려워하는 포인트입니다. 그 매수 시점을 잡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체결강도인데, 많은 투자자들이 체결강도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과연 체결강도라는 것은 무엇이고, 매수 시점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체결강도 활용하기
1. 체결강도
체결강도는 매수와 매도의 강도를 분석하여 현재 어느 방향이 더 우세한 지를 파악하는 보조지표입니다. 매수와 매도의 강도를 비교하여 매수해야 할 타이밍을 잡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죠. 보통은 증권사 HTS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로 표시됩니다. 기본적으로 체결 강도가 100%라고 하면 매수와 매도의 강도가 1:1 상황입니다. 즉 매수 수량과 매도 수량이 거의 비슷할 때 체결 강도가 100%입니다. 100% 이상이면 매수의 강도가 높은 것이고, 100% 이하이면 매도의 강도가 높은 것입니다. 이를 표로 나타내면 (매수 주문 체결량 / 매도 주문 체결량)×100입니다.
KB금융 호가창을 보고 설명드리겠습니다. 체결강도가 88.50%로 매도 강도가 더 높습니다. 실제로 이날은 주가가 3.78% 하락한 48,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러한 체결 강도는 그날의 전체적인 강세를 나타내기 때문에 매수할지 아니면 관망할지 결정하는데 보조 지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체결 강도 활용
체결 강도는 보조 지표이기 때문에 완전히 신뢰해서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한 기업이 체결 강도 100%를 유지하고 있다가 20% 상승을 이끌어 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체결 강도가 100%이기 때문에 20% 상승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매수 호가에 100만 주가 예약되어 있고 매도 호가에 10만 주가 예약되어 있다면 각 10만 주씩 매수와 매도가 일어나면 체결 강도는 100%가 되겠지만 매수의 90만 주가 잔량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주가를 상승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100% 체결 강도이지만 잔량으로 인해 호가는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체결 강도는 매수할지 관망할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체결 강도가 100% 이상이면 매수를, 100% 이하면 매도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항상 이 기준에 따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체결 강도의 %를 잘 살피다가 변화율에 따라 단기적인 매수세, 매도세를 파악하여 매매하신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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