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할 때 관심 있는 기업에서 유상증자나 무상증자를 한다고 하면 우리는 어떻게 받아 들어야 할까요? 우선은 유상증자와 무상증자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것이고 그것이 우리의 투자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유상증자 무상증자
1. 유상증자
유상증자란 기업이 사업을 하려고 돈이 필요할 때 해당 주식을 새로 추가로 발행하여 투자금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유상증자는 대체로 현재의 가격보다 5~8%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하기 때문에 보통은 유상증자가 발행되면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주가 하락을 일으키는 유상증자를 할까요? 바로 이자 상환의 부담이 없이 편하게 필요한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권을 발행하거나 은행에 대출을 받는 방법은 모두 이자를 수반하게 됩니다. 그러나 유상증자는 따로 이자를 내지 않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방법이 되는 겁니다. 혹시 이자 몇 푼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는 유상증자를 한단 말이야?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까요? 우리가 받는 흔히 몇 백만 원 빌리는 것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기업은 몇 억에서 몇 백, 몇 천억의 자본금을 생각합니다. 따라서 단 1%의 이자라도 굉장히 큰돈이 되는 것입니다.
유상증자는 현재 주가보다 5~8%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되니 개인 투자자가 청약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는 증권사나 투자 회사만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
2. 무상증자
무상증자란 자본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의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일정 비율의 주식을 나눠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잉여금은 기업의 자본의 일종으로 결론적으로 기업의 총자본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다만 주주의 입장에서 보유하는 주식수가 증가되며, 무상증자 후 주가는 보통 상승하게 됩니다.
무상증자를 진행한다는 것은 기업의 잉여금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기업의 재무 구조가 매우 건전하여 기업 곳간에 많은 돈을 쌓아 놓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주식 시장에서는 매우 큰 호재로 생각하며 무상증자 이후 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단기적으로 증자를 받은 주주가 매도함에 따라 하락할 수 있습니다.)
3. 권리락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진행하게 되면 증자의 기준일 이후에 투자자들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일정 비율에 따른 증자 이득만큼 주가를 하락하게 되는데 이를 권리락이라고 합니다.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에서 유상증자나 무상증자를 한다고 하면 그 증자의 목적이 무엇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증자의 목적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권리락이 필수로 따라 붙기 때문에 자신의 손익 계산을 빠르게 진행하여 투자를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전량 매도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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