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예수금 항목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D일 예수금, D+1일 예수금, D+2일 예수금 등으로 표기되는 금액은 무엇이며, 그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예수금을 단순히 주식 투자를 위한 입금액으로만 알고 계시다면, 마이너스로 표시되는 날 많이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오늘 차근히 알아보시죠.
주식 예수금 총정리
1. 주식 예수금
주식 예수금이란 투자자가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증권 계좌에 현금으로 예치한 금액을 의미합니다. 그 종류로는 위탁자 예수금, 선물/옵션 거래 예수금, 저축자 예수금, 수익자 예수금, 조건부 예수금 등이 있는데 대부분은 위탁자 예수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쉽게 표현하면 주식을 살 수 있는 현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D+1 예수금과 D+2 예수금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D 예수금은 당일 매입 가능한 금액이며, D+1 예수금과 D+2 예수금은 내일과 모레의 예수금을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식의 체결 방식을 알아야 합니다. 주식을 오늘 매수 또는 매도하게 되면 바로 내 소유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보유 예정으로 보시면 됩니다. 오늘 매수, 매도한 주식은 2일 후에 완전히 체결되며 당일에는 일정한 증거금만 지불하고 권리를 획득합니다. 이후 2일 후에 남은 잔금이 100% 체결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예를 들어, 한 주에 10만원인 주식이 있다고 할 때 이 기업의 증거금률이 40%라면 한 주의 주식을 매수하면 당일에는 증거금으로 4만 원이 결제됩니다. 이후 D+2에 남은 6만 원이 결제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다 보면 증권 회사에서는 매수와 매도분에 대한 D+1, D+2 예수금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2. 주식 예수금이 마이너스로 표시되는 이유
당일 매수를 하면 D+2일에 실제 거래한 금액이 빠져나가게 된다고 설명 드렸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 즉 예수금을 주식 매수에 다 써 버리면 D+2일에 예수금이 (-) 형태로 보이게 됩니다. 바로 주식 거래에 따른 수수료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거의가 몇 십원에서 몇 백 원으로 표시되며 증권 계좌에 돈을 이체하거나 보유한 주식을 팔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미수금을 사용하여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는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셔야 합니다. 마이너스 금액이 큰 경우이기 때문에 만약 D+2일까지 미수금을 갚지 못하게 되면 증권사에서는 해당 계좌를 동결시키며 향후 주식 거래에 타격을 입게 됩니다.
오늘은 예수금이 무엇이며, 예수금이 마이너스로 표시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 당일의 예수금 항목에 금액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증거금만 나간 상태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지하셔서 투자 시 혼란을 최소화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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