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레버리지, 인버스 등의 주식 용어를 쉽게 만나게 됩니다. 가끔은 어려운 용어가 나올 때마다 문맥으로 해석하면서 대충 그 의미를 파악해 보기도 하지만 정확한 용어의 의미를 알아야지만 소중한 내 자본금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레버리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레버리지
1. 레버리지
레버리지는 영어로 leverage이며 우리말로 직역하면 '지렛대'입니다. 누구나 아는 바와 같이 지렛대를 이용하면 실제 힘보다 몇 배 더 무거운 물건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를 주식 투자나 금융에서는 실제 가격 변동률보다 몇 배 많은 투자 수익률이 발생하는 현상을 지렛대에 비유하여 레버리지라고 명명합니다.
정리하자면 자산을 투자할 때 수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차입자본(부채)을 끌어다가 자산매입에 나서는 전략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자본금이 100만 원이 있는 경우 투자하여 10%의 수익을 냈다면 10만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400만 원의 차입금(부채)을 추가하여 500만 원을 투자했다면 50만 원의 수익을 얻게 되죠. 즉, 레버리지를 통해 차입비용을 제외하면 자가 자본금 대비 50%의 수익을 얻게 되는 겁니다.
이러한 레버리지는 증거금 제도를 통해 실현됩니다. 증거금 20%인 주식에 투자할 경우 자기 자본금이 100만 원이더라도 주식 매입은 500만 원을 할 수 있는 것이죠. 투자한 종목이 20%만 상승하더라도 500만 원의 20%인 100만 원의 수익이 발생되니 결국 자기 자본금 100만 원으로 100만 원의 수익을 내게 되어 100% 수익을 얻게 되는 구조입니다.
2. 레버리지 활용
레버리지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신용거래와 미수거래가 있습니다. 크게 보면 주택담보대출을 받거나 직장인신용대출을 받아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이유를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한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통해 매년 수익을 10% 올리고 있다고 가정할 때, 보통 신용대출이나 직장인 대출 금리가 3~6%라면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게 되는 겁니다. 자기 자본금에 대출을 받은 돈을 합쳐서 주식에 투자하면 10%의 수익을 올리게 되고, 대출 금리 3~6%를 갚아도 매년 4~7%의 수익을 보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즉 매년 수익률보다 대출 금리가 낮다면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투자하는 것이 결국 이득을 보게 되는 구조입니다.
레버리지의 활용은 수익률을 극대화시켜주는 효과가 분명히 있지만 그만큼 큰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본금을 뛰어넘는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 투자의 격언 중에 '남의 돈으로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레버리지의 활용은 신중 또 신중해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