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인플레이션은 물가의 상승이 지속되는 상태, 디플레이션은 물가의 하락이 지속되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해석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해석
1.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인플레이션 유발)의 부정적 작용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의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으나 화폐양이 과도하게 공급되어지는 것에 비해 경제 상황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않는다면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강한 경제 위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짐바브웨에서는 계속되는 통화량 증가로 인해 짐바브웨 달러 100조가 있어야 달걀 3개를 살 수 있으며, 미국의 1달러가 짐바브웨 3경 5천조 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화폐를 과도하게 찍어내어 화폐의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되어 일반적인 생필품을 구매하는데도 천문학적인 단위의 돈까지 필요하게 된 것이죠. 이러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리디노미네이션을 실행하여 불편한 화폐 단위를 개선하려는 등 많은 노력이 있었으나 현재 짐바브웨 달러는 사용되지 않고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만 남게 되었습니다.
하루가 지날 때마다 솟아오르는 물가에 화폐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상황이 닥치게 되면 화폐는 신회성을 잃게 되고 정상적인 경제 활동이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물물교환이 성행하게 되었으며 자본주의가 역으로 후퇴하게 될 만큼 경제적 타격을 받게 됩니다.
2.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인플레이션 유발)의 긍정적 작용
디플레이션을 타계하기 위해 화페량을 늘리고 저금리를 유지하여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것은 경제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일본의 아베노믹스를 들 수 있습니다. 수출 국가의 경우 자국 통화의 가치가 높아지게 되면 다른 국가의 생산 제품과 원가 경쟁에서 밀려나게 되며 이는 곧 수출에 큰 타격을 입습니다. 일본의 경우가 특히 대다수 수출 제품의 경쟁 상대인 한국에 비해 과거 엔화의 가치가 높았는데 이로 인해서 일본 내 생산제품의 원가가 상승하고 가격 경쟁에서 불리하게 되어 수출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인플레이션을 불러 인위적으로 엔화 가치를 낮춰 해결한 것이 아베노믹스였습니다. 아베노믹스는 큰 성과를 거두었고 일본은 경제를 다시 활성화할 수 있었습니다. 디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막기 위해서 대량의 화폐 발행과 제로 금리를 시행하여 시중 화폐 유동량을 늘렸으며 화폐 가치 절하를 유도한 것입니다.
3. 코로나 이후의 인플레이션
코로나로 인한 전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미국을 포함한 거의 모든 국가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합니다. 여행, 소비 등 기업들의 부도를 막기 위해 대규모 화폐를 발행하여 수혈을 지속하였으며 낙수 효과를 기대하기 전 개인 자영업자들의 위기를 막기 위하여 분수 효과로 직접 현금을 지원해 주는 등 역사적으로 다시없을 인플레이션 사회로 진입합니다. 이로 인해 한국의 경우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하여 저금리 유지 이후 제로 금리, 마이너스 금리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제로 금리의 시대에서 코로나가 끝나가는 현재는 5%가 넘는 고금리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고 이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유래가 없는 5%대 고금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코로나 인플레이션이 끝이 나고 주식과 부동산에 몰렸던 돈이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주식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부동산은 고점 대비 30% 이상 시세가 빠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의 상승도, 주식과 부동산의 하락도 끝은 있습니다. 저점의 기회로 삼고 시장을 꾸준히 관찰하신다면 좋은 가격에 좋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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