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올 것 같지 않던 봄이 스멀스멀 꽃 향기를 뿜으며 우리 곁으로 오는데 가만히 집에 있을 수는 없겠죠? 특별한 곳은 아니더라도 큰돈이 들어가는 곳이 아니더라도 갈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벚꽃으로 유명한 곳을 소개하니 올해는 꽃놀이 가 보자고요.
벚꽃 명소 추천
1. 창원 진해구 진해군항제
우리나라 벚꽃 축제의 최고는 역시 진해군항제입니다. 매년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곳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한 번 정도는 가 봐야 할 곳으로 뽑히기 합니다. 진해군항제에서도 꼭 가 봐야 할 곳은 로망스 다리가 있는 여좌천 일대와 장복산 공원, 안민고개, 해군사관학교, 경화역 벚꽃길이 있습니다. 특히 경화역은 이제 기차는 다니지 않지만 철로를 따라 벚꽃나무가 터널처럼 펼쳐져 있는 간이역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올해는
2. 하동 화개장터 벚꽃 축제(십리벚꽃길)
국내 최대 벚꽃 축제 중 하나로 뽑히며 전국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모여드는 화개장터 벚꽃 축제.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올라가는 대략 6 정도의 구간이 가장 유명하며 일명 십리벚꽃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십리벚꽃길은 서먹한 연인들도 사이가 좋아져서 결혼에 골인한다는 말이 있어 혼례길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 길을 꽃과 함께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옆에 있는 사람이 좋아질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벚나무가 터널처럼 둥글게 모양을 잡고 있어 인생샷을 찍기도 좋고 사랑하기 좋은 화개장터 벚꽃 축제. 지금 바로 달려가시죠.
3. 서울 여의도, 석촌호수, 남산 벚꽃길
역시 벚꽃 하면 여의도를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가로이 쉬다가 편의점에서 파는 끓여 먹는 라면과 떡볶이, 치킨 등으로 점심을 천천히 먹고, 바로 옆으로 펼쳐지는 벚꽃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어느새 사랑도 같이 꽃피고 어스름한 저녁이 다가옵니다. 또한 서울에서 벚꽃 명소로 뽑히는 곳에 석촌호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석촌호수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로 180에 위치하고 있으며, 호수를 따라 둘레길에 벚나무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단순히 벚꽃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호수 속 비치는 벚꽃까지 더해지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남산의 벚꽃길도 잊지 마시고 꼭 방문해 보세요.
4. 경주 불국사, 보문관광단지
경주는 굳이 벚꽃이 아니더라도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전통의 유적과 문화재가 넘쳐나기 때문에 역사를 체험하는 곳으로 아주 유명하죠. 이런 경주에 흐드러진 벚꽃마저 핀다면, 상상만으로도 훌륭합니다. 경주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곳은 불국사와 화랑의 언덕, 보문관광단지입니다. 특히 보문관광단지의 보문정은 3월이 아니더라도 사계절 언제나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다른 세계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분이라면 벚꽃 때를 피해서 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보문관광단지에는 경주월드에 여러 놀이 기구가 있으며, 벚꽃도 아름답게 피기 때문에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하루를 선사해 줄 것입니다.
5. 춘천 부리귀 벚꽃길
서울에서 당일치기 다녀올 수 있는 몇 안 되는 여행지에서 춘천은 항상 순위권에 있습니다. 이런 춘천에서 벚꽃을 볼 수 있다면 그 또한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심지어 춘천은 야외 테이블이 많아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봄을 느낄 수 있고, 그러면서 벚꽃까지 즐길 수 있는 좋은 카페들이 많습니다. 추천 장소로는 부귀리 벚꽃길과 공지천 유원지, 춘천댐 벚꽃길, 남이성이 있으며, 섬에 있는 청평사도 한적한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오늘은 전국 벚꽃 명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벚꽃의 매력은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피었다 사라지는 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국적으로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만 벚꽃 축제가 이어지니 때가 늦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셨다가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꽃놀이하러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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