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보유했다면 13번째 월급을 받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배당을 받는 날입니다. 자신이 보유한 주식 수에 비례하여 배당금은 올라가게 되지만 특정일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기준이 되는 날은 언제일까요? 하나하나 차근히 알아보겠습니다.
배당락
1. 배당락 기준일
배당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식 배당과 현금 배당입니다. 보통은 주식 배당보다는 현금 배당을 받는데요, 12월 말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지는 날 배당락(배당으로 인한 하락 시세)을 맞게 되는데 그날을 배당락 기준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은 12월 마지막 주이며, 기업마다 다르기 때문에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2. 주식 배당 기준일, 현금 배당 기준일
주식배당 기준일과 배당금 기준일의 가장 큰 차이는 인위적인 배당락으로 주가를 조정시키느냐의 유무 차이입니다. 주식배당인 경우 주식수가 늘어남에도 시가총액는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배당락 이전과 후를 동일하게 하기 위해 주가가 자동적으로 하락하여 시작합니다. 시가총액이 변함이 없고 주식의 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당연하게 가격은 낮아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시총이 1,0000억 원이고 한 주의 가격이 10만 원이라고 할 때 주식 배당으로 20%을 주기로 했다면 총 주식 수는 20% 늘어나면서 그에 따라 한 주의 가격은 20% 하락한 83,333원이 되는 겁니다.
하지만 현금 배당을 받는 기준일은 다릅니다. 현금 배당은 인위적인 하락이 전혀 없습니다. 자연적으로 하락하는 것이지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현금 배당 기준일을 넘겨 배당금을 받기로 확정되면 많은 사람들이 해당 주식을 매도합니다. 배당금을 받았으니 더이상 가지고 있을 필요성이 없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배당락으로 인한 하락이라고 부릅니다.
3. 배당락 기준일 주의할 점
배당금의 이율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배당락을 얼마나 빠르게 복구하느냐가 투자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배당금을 꾸준히 주지 않고, 시황이 좋지 않아 줄어들 것이 예상된다면 배당락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으니 기업의 가치를 고려하여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배당금을 꾸준히 주고, 기업의 가치가 올라 주가가 올라가게 된다면 배당금도 받고 주가 상승에 따른 이득도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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